국방부 “사드, 성주군 내 제3부지 오늘부터 실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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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지로 성주골프장이 거론되자 인접한 김천 주민들의 반대하고 있다. 김천시 농소면사무소 앞에 사드 반대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국방부는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경북 성주 성산포대에서 성주군 내 다른 곳으로 변경하는 문제와 관련 “지자체와 협의해 3곳의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3부지는 초전면 성주골프장과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 3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오늘부터 제3부지에 대한 현장실사를 시작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공동실무단은 오늘부터 제3부지에 대한 현장실사를 포함한 부지 가용성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해당 지자체와 협조하고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받으며 6개의 부지 가용성 평가기준을 적용해 빠른 시일내 평가하고 그 결과를 제시 하겠다”고 말했다.

6가지 기준은 ▶작전 운용성 ▶주민·장비·비행안전 ▶기반시설 체계 운용 ▶경계보안 ▶공사소요 및 비용 ▶배치 준비기간이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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