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 토론과 관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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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시경은 23일하오1시로 예정된 서울대의 「민주제 개헌과 민족자주화를 위한 시국대토론회」 행사와 관련, 서울 시내 10개 대학 운동권핵심학생 1백30명을 자가보호 조치토록 하고 민통련 서노련 등 14개 재야단체 인사32명을 보호 격리토록 일선경찰서에 지시했다.
서울시경은 이 지시에서『이 행사에서 「민민투」가 중심이 된 학생세력과 재야단체 인사들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학생들이 이날 행사 후 시가지로 진출해 시위를 벌일 가능성도 있으니 투신이나 분신에 대비, 소방차와 보호그물 등을 준비, 대처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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