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AIDS 치료도 한몫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진 아스피린(아세틸살리실산)의 다른 효과가 계속 밝혀지면서 최근 미국에서는 AIDS를 아스피린으로 치료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사이언스다이제스트지가 특집으로 소개.
미국 조지워싱턴의대 생화학자인 「A·골드스타인」박사는 아스피린이 프로스타글란딘 (PG)의 생성을 억제하고 AIDS는 PG의 생성이 너무 많아 면역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긴다는데 착안, 실험을 통해 아스피린이인터루킨Ⅱ의 생성을 촉진하는데 관여한다는 증거를 찾아냈다고 보고했다.
또 아스피린이 혈액 응고를 촉진시키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시키는 작용이 밝혀짐에 따라 뇌졸중·혐심증·심근경색·심장마비등 심장혈관질환의 위험을 80%나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고 이같은 연구경과로 지난해 10월 미국FDA(식품의약국) 에서 심장병발작예방에 아스피린요법을 공식승인했다.
이밖에도 당뇨병·백내장·설사·가와사끼병·숙취예방에도 아스피린의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들이 매년 수천편씩 쏟아져 나오고 있다.<사이언스다이제스트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