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충분히 올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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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최철주특파원】「베이커」미 재무장관은 13일 상원재정·은행합동소위원회에서 『달러는 엔화에 대해 그 동안 달러화가 높았던 것을 상쇄하는 이상으로 떨어져왔다』고 발언, 최근 달러의 대 엔화시세가 충분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견해를 간접적으로 표명했다고 14일 일본신문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동경외환시장은 「베이커」재무장관의 발언에 영향을 받아 달러당 엔화시세는 13일 종장시세보다 무려 4.15엔이나 떨어진 1백65.1엔(개장)을 나타냈다. 「베이커」재무장관은 미 의회에서 엔·달러시세는 『질서 있게 전개돼왔다』고 말하면서 『작년 9욀 5개국 재무상회의는 각 국 경제의 기초적 조건을 잘 반영한 외환시장을 형성해왔다』고 평가했으나 엔·달러시세에 대해서는 『미 정부는 적정수준이 어디 있는지 그 목표는 갖고 있지 않다』는 종래의 입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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