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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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가고 오는 나날들이
바람같이 없다 해도
때로 모진 그 아픔이
슬픔처럼 온다 해도
노래여
하늘을 쌓는
소망 같은 기도여.
한 세월 엮어 가는
기쁨과 괴로움도
한 마음 키워 가는
사람과 그리움도
정이여
더없이 깊은
내 하나의 믿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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