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폐차장 백여곳서 부량부품 마구유출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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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원영 <서울구로구구로3동1l29의65>
우리나라 차량이 이미 1백만대를 넘어섰고 그중 3분의l이상이 서울에 몰려있다고 한다.
차량이 늘어남에 따라 당연히 폐차되는 차량도 늘어날것이다. 그런데 서울시내에 허가받은 폐차장은 단 두군데뿐이며 나머지 1백30여곳은 모두 무허가 폐차장이라 한다.
이들 무허가업소에서는 폐차하는 차에서 일부 부속을 빼내 다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만의 하나라도 낡은 불량부속을 다시 사용하게 된다면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질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정식허가를 얻은 폐차장이 2곳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불량부속이 유출돼 사고위험의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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