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경찰서 유치장서 신민장서 신문도중 의문의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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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신민당의 인권옹호위원회는26일 전배 무주경찰서 유치장에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숨진 당원 강호건씨의 사망원인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섰다.
숨진 강씨의 동생 호길씨가 이날 신민당에 알려온바에 따르면 숨진 강씨는 25일 하오7시쫌 무주경찰서 유치장에서 읍내 대자법원으로 옮겨 치료 중 2시간만에 숨졌는데 숨진 강씨는 법원에 옮겨졌을 당시 손가락1개가 절단 돼 있었으며 앞가슴에 피멍이 들었고 온몸은 피투성이 상태였다고 가족들은 주장했다.
숨진 강씨는 예비군 훈련 중 복장불량이라는 이유로 24일 즉심에 넘겨져 유치장에 수감중 이었면 것으로 알려졌으며·유치 30시간만에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가족들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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