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 GVN '우수연구센터' 지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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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IVI)가 세계 25개국 36개 ‘우수연구센터(Center of Excellence)’와 각종 병원성 바이러스의 권위자들로 구성된 ‘글로벌바이러스네트워크(GVN)’의 우수연구센터로 참여한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과 GVN의 공동 설립자 겸 과학부분 대표인 로버트 갈로(Robert Gallo) 박사는 IVI의 GVN 참여를 9일 공식 발표했다. 국내 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GVN의 우수연구센터로 지정됐다.

미국 메릴랜드의대 인체바이러스학연구소 소장이자 에이즈 바이러스(HIV)의 공동발견자인 갈로 박사는 “IVI는 HIV·뎅기·메르스·E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전문성과 더불어 아시아·아프리카·남미 30개국에 달하는 광범위한 현장 연구지역을 GVN에 더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GVN은 IVI의 참여를 적극 환영하며, 올 가을 일본에서 개최되는 회의에서 IVI를 GVN 우수연구기관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IVI는 GVN 회원기관들과의 정보 공유, 연구 및 훈련 사업에서 협력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 며, “특히 과학분야 교류, 연구 펠로십 및 연수 프로그램 등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VI는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건강이 새롭고 개선된 백신의 사용을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믿음 하에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다.

GVN 은 인류에 위협이 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의 분리, 조사, 해석, 설명, 통제 및 제어를 위한 세계적 권위의 단체다.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들에 대한 대응적, 선제적, 상호작용 활동을 위한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고 바이러스학 공동 연수를 실시하며, 바이러스 의학분야 젊은 과학자들의 고용과 양성을 위한 학술교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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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기자 kim.jingu@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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