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실내정원 '시선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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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부산시 연제구 연산5동 부산지방경찰청 청사에 실내정원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최근 청사 6층 1백여평 공간에 '여민원(與民園.시민과 함께 하는 정원.사진)'이라는 이름의 실내정원을 만들고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여민원은 분수대와 실내조명을 갖추고 켄차야자.종려죽.선인장 등 80여 종 9백60그루의 나무를 심어놓았다. 15종류 40 마리의 조류도 구경할 수 있다. 조성환 공보관은 "여민원은 경찰청에 견학 오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민원인들과 직원들의 휴식공간으로도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은 이와 함께 청사 1, 2층에 부산지역 유명 화가들의 작품 60여 점을 전시해 딱딱한 경찰청사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권지관 청장은"시민들에게 부드러운 경찰이 되기 위해 청내에 문화공간을 확충하고 있다"며 "청사 2층 방범기기 전시관 일부를 교통박물관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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