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구 공화 간부들과 한자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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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김종필 전 공화당 총재의 지방순방이 활발해지고 있어 주목.
지난 5,6일 고향인 부여를 방문해 성묘하고 9, 10일 전주에서 김해김씨 대제에 참례한 김씨는 지난 주말에는 충남-북 지역을 순방.
13일 대전에 도착한 김씨는 과거 공화당 사무국 요원들의 친목 단체인「은행나무 동우회」회원들과 저녁을 함께 했고 14일에는 모교인 공주고보 동문들과 조찬을 함께 한 후 저녁에는 구 공화당 충남도 당 간부들과 만찬.
김씨는 15일 영동의 정구영 전 공화당 의장묘소, 청주의 정태성 전 의원묘소를 참배하고 점심과 저녁식사를 전 충남 사무국 요원 모임인 벽산회 회원 등과 함께 하고 귀 경할 예정.
김씨는 이 달 안에 강원도·부산·경남-북·제주까지의 순방을 끝낼 계획. 이를 두고 구 여권 친목 단체인 민족중흥동지회에서는『6년 전 당이 깨진 후 못 만나던 동지들을 본인이 직접 다니며 만나 보려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고 정가에서는『정치 향 배를 결정하기에 앞선 확인·점검·워밍업』이라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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