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라 유전 생산량-유가 떨어져 존폐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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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생산량이 줄어 고민중인 인도네시아 마두라 유전은 유가마저 폭락, 문자 그대로 존폐의 기로에 서있다.
마두라 유전은 지난해 11월부터 유정 내 유압감소로 생산량이 하루1만2천∼1만5천 배럴에서 2천∼3건 배럴로 줄었는데 이에 따라 생산비는 배럴 당 10달러이하에서 10달러로 현재 유가와 비슷한 수준이 됐다는 것. 생산량이 줄면 줄수록 생산비는 오르기 때문이다.
코데코 에너지는 지난 연초 일본에 배럴 당 27달러40센트로 5만 배럴을 판 후 지금까지 생산된 25만 배럴을 유가폭락 때문에 팔지도 못하고 유가추이만 바라보고 있다는 것.
10일께 유정 내 유압을 올리기 위한 1차 펌프시설이 완료되는데 코데코 에너지는 이 시설로 생산량이 늘어나면 계속 마두라 유전을 운영할 수 있지만 실패하면 그야말로 존폐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는 것.
코데코 에너지가 지금까지 마두라 유전에 투자한 금액은1억1천3백72만 달러에 이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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