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럭키금성 눌러 선두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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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청주=박군배기자】포항제철이 럭키금성을 제치고 86축구대체전의 선두로 뛰어올랐다.
포철은 30일 올시즌 2차리그 첫 경기에서 작년우승의 여세를 몰고 쾌주를 거듭해오던 럭키금성을 2-0으로 제압, 통산 2승4무를 마크하여 처음으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최은택감독과 이회택 박영태코치가 이끄는 포철은 이날의 승리로 작년 8월25일 인천에서 85시즌 3차리그 첫 경기인 현대와의 경기 (2-0승) 이래 13게임 무패 (7승6무) 라는 대기록에 박차를 가했으며 포철의 무패 행진이 언제 깨어질지 슈퍼리그의 새로운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럭키금성과함께 지난주까지 선두를 나란히 걷던 유공은 29일 최하위였던 아마추어 한일은에 패퇴, 승점 7점에 묶인채 공동2위로 후퇴했다.
포철은 조직력과 스피디한 경기운영이 진일보한 가운데 전반 3분 이흥실의 곡예같은 문전쇄도의 다이빙헤딩으로 첫 골을 뽑고 약 9분후 조긍연이 추가골을 잡았다. 조는 통산 4골로 다시 득점랭킹 수위가 되었다.
한편 이날 대우-현대의 라이벌전에서 대우는 경기시작 1분만에 전격기습에서 현기호가 결승골을 터뜨려 올시즌 서막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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