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미끼로 천5백만원 사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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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8일 해외에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여 근로자 10여명으로부터 1천5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조준옥씨 (48·서울 봉천3동산89의10)를 직업안정법 위반 및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지난2일 상오10시쯤 서울 원효로 4가 현대서비스공장에서 이공장 종업원 서모씨(33, 정비공)에게 인도네시아에 정비공으로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여 수속비조로 1백40여만원을 비롯, 지난해 초부터 지금까지 10여명으로부터 1천5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조씨는 지난 82년에도 4백56명에게 같은 수법으로 3억7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돼 2년간 복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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