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포토] 한국권투 유일한 참가자 함상명 32강전 승리

중앙일보

입력

기사 이미지

복싱 함상명 선수가 11일(한국시간) 밴텀급(56㎏) 32강전에 참가한 베네주엘라의 빅터 로드리게스 선수의 턱에 주먹을 때리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복싱 함상명 선수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6관에서 열린 밴텀급(56㎏) 32강전에 참가한 베네주엘라의 빅터 로드리게스 선수와 경기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함상명 선수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6관에서 11일(한국시간)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복싱 밴텀급(56㎏) 32강전에서 베네주엘라의 빅터 로드리게스를 3-0 판정승으로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함상명은 1, 2라운드에서 상대를 거칠게 몰아 붙여 경기를 우세하게 이끌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체력이 떨어진 듯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상대의 펀치를 다수 허용했다. 하지만 쓰러지지 않고 버티면서 펀치를 내밀어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함상명은 "설마 죽겠냐고 생각했다. 솔직히 3라운드에서 힘이 다 떨어졌고, 감각적으로 때렸다"고 말했다.

함상명은 지난달 열린 올림픽 선발전 8강에서 탈락,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그러나 리우 올림픽 출전 선수 중 아르헨티나 선수가 포기하면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하게 됐다.
한국 복싱은 1948년 첫 올림픽 참가 이후 최소 인원인 한 명만이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다. 함상명은 16강전에서 국제복싱협회(AIBA) 챔피언인 중국의 장자웨이와 겨룬다.

신인섭 기자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