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형주 화려한 재기 | 원숙한 기량과시. 3경기 모두 한판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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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국내유도의 간판스타 하형주(동아대조교)가 힘찬 재기의 시동을 걸었다.
하형주는 l8일 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2회 회장기쟁탈전국유도대회겸 아시안게임 국가대표1차선발전 이틀째 95kg급에서 원숙한 기량을 과시하면서 1위를 차지, 올해 첫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해 세계대회에서 복병「스가이」(일본) 에 한판패로 은메달에 그친 하선수는 전국체전과 대통령배(11월) 대회에서도 무명선수에 잇달아 지자 태릉선수촌을 자퇴하는 등 슬럼프에 빠졌으나 4개월만에 다시 모습을 보인 이날 경기에서 결승전을 제외한 3경기를 모두 한판으로 장식, 세계정상정복의 가능성을 보였다.
한편 이날경기에서는 전날 경·중량급에서 대표선수들이 대거 탈락한것과는 대조적으로 대표선수들이 모두 1, 2위를 독점했는데 86kg급에서 박경호, 95kg이상급에서 조용철(이상유도대) 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각체급우승자 (18일· 문화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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