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공세 원숙히 대응" 다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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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임시 국회 대책을 논의한 14일의 민정당 총무단 및 국회 상임 위원장 연석 회의에서 노태우 대표 위원은 『이번 국회에 정국을 주도하는 당당한 자세로 임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여당상을 구축하자』고 당부.
노 대표는 『야당은 80년의 상황을 돌이키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원내의 투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상임위별로 동지적 입장에서 똘똘 뭉치면 어떠한 일도 당당하게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
회의에서 상임 위원장들이 『야당이 이번 국회에서도 원색적 발언을 해대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질문, 총무단에서는 『원숙한 입장에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답변.
봉두완 외무위원장은 『미국에 가보니 우리의 입장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아 아쉬운 경우도 있었다』며 국내 정치 상황을 미국 언론 등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히 알릴 필요가 있겠다고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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