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대책 일체 함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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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11일 하오 이세기 총무 주재로 총무단 회의를 갖고 임시국회 대책을 논의했으나 참석자들은 논의내용을 일체 함구하는 등 신중한 자세.
1시간 여의 논의가 끝난 후 정시채 수석 부총무는 『국회법 개정방향을 협의했다』고만 밝혔는데 국회법 개정은 야당 격발을 감수하면서 까지는 추진하지 않을 것 같다는 한 참석자의 전언.
정 부총무는 『양당 부총무들의 접촉을 언제쯤 가질 계획이냐』는 질문에 『별로 하는 일도 없이 식사나 하는 장면이 TV에 나온다고 문제가 제기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고개를 설레설레.
한편 이번 임시국회 소집이 합의에 이르기까지 이 총무를 비롯한 총무단이 지난 1월부터 신민당 각 계파의 보스 및 중진들과 접촉, 「정지작업」을 벌였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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