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주화는 우리들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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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이민우 신민당 총재는 8일 「토머스·폴리에터」 미 하원의원의 예방을 받고 『한국의 민주화는 궁극적으로 한국민이 이룩하는 것』이라고 강조.
이에 앞서 이날 「폴리에터」 의원은 이원경 외무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특정인이나 특정 정당·단체를 지원하러 온 것이 아니다』 면서 『필리핀 사태가 한국에 영향을 미쳐서 유사한 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언급.
이 장관은 『한국의 정치상황은 미 국무성이 최근 논평했던 바와 같이 필리핀과는 분명히 다르다』며 『개헌 서명운동은 그것이 야기할 수 있는 사회적 혼란을 우려해서 막아온 것』 이라고 설명.
한편 「폴리에터」 의원 일행의 방한 활동에 대해 이만섭 국민당 총재는 『여당 일부에서 미 국무성 차관보의 얘기를 과잉 홍보하는 것이나 일부 야당인사들이 미 하원의원 1명이 온 것을 두고 법석을 떠는 것은 한심한 일』이라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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