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까지 한국 계속 지원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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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장두성 특파원】「조지·슐츠」 미 국무장관은 4일 한반도의 긴장상태는 계속 높다고 말하고 특히 88년 서울올림픽대회까지의 기간 중 미군 주둔과 지원이 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슐츠」 장관은 이날 미 하원 해외활동소위에서 외원부문 예산요청을 설명하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이 계속 북한으로부터 『최대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이 전력개선계획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미국으로부터 제공받는 대외군사판매 차관이 계속되어야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의 안보가 과거 어느 때보다 미국에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통상문제·상호안보 문제 및 서로간의 시장을 개방하는 문제 등에 대해 미국은 한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86회계 연도에 1억 6천만달러의 대한 군사판매 차관을 제공했으며, 87년 회계 연도에 행정부가 의회에 요청한 액수는 2억 3천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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