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 개헌거부」관망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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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89년 개헌」에 대해 이민우 신민당 총재가 이를 거부할 뜻을 밝혔으나 민정당은『이것이 신민당 공식기구에서 결정된 사항이 아닐뿐더러 공식채널을 통해 우리쪽에 통보된 것이 아니므로 일단 좀더 기다려 보자』는 반응들.
심명보 대변인은 26일 하오『이민우 총재의 발언은 신민당의 공식 당론이 아니므로 논평할 성질이 못된다』고만 언급했는데 대부분의 당직자들은 이 총재의 발언이 당론화 될 경우 벌어질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
다른 당직자는『저쪽은 재야나 학생들과의 관계 등으로 인해 우리가 어떤 제의를 해도 시원스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인 것 같다』면서도『그러나 그들도 나름대로의 생각은 있을 것』이라고 다소 낙관적 견해를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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