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레이건」대통령은 필리핀의 평화적 정권이양에 만족하고 있다. 미국은 「아키노」대통령이 이끄는 새정부를 승인하는 바이다. 우리는 모든 미국인들로부터 존경받는 「아키노」여사의 비폭력을 위한 다짐에 각별한 경의를 표하고 있다.
필리핀의 새 정부는 현대사에 있어 가장 감동적이고 용감한 일례가 된 민주화과정에 의해 탄생한 것이다. 우리는 필리핀국민들을 존경한다. 미국은 「아키노」대통령정부가 경제개발과 국가안보의 문제들을 다루어나가는데 있어 필리핀과 협조지원할 태세가 돼있다.
우리는 「마르코스」대통령의 결정을 찬양하는 바이다. 필리핀과 그 국민들에게 최대로 봉사한 것에 연민을 갖는다. 대통령으로서의 장기적 집권기간중 「페르디난드·마르코스」는 미국의 믿음직한 친구임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그의 사임이 평화적으로 이뤄졌다는데 감사하고있다.
말할 필요도 없이 오늘의 진정한 영웅은 필리핀국민이다. 그들은 국가와 민주주의에 대한 드높은 기대를 갖고 있으며 명예로운 방식으로 이 문제를 비폭력적으로 해결했다.【AP=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