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논의 헌정테두리서" 민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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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정당은 20일 노태우 대표위원 주재로 당직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신민당 중앙상무위 소집봉쇄와 관련된 정국 경새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서명운동은 계속 봉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그러나 정당의 입장에서 대화의 수준은 여하간에 금주 말이나 내주 초부터 신민당과의 대화를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 대표는 정순덕 사무총장과 이세기 총무에게 대화추진을 지시했다.
회의는 또 이번 신민당 상무위 개최를 막은 것은 정당의 정치행위를 막자는 것이 아니고 헌정질서의 파괴·교란 행위를 사전 예방하자는데 있다고 규정하고 그러나 신민당이 헌정테두리 내에서 헌법문제 등을 논의해온다면 논의하는 것은 가능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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