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선거 공정성에 의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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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샌타바바라 AP.로이터=연합】「레이건」미대통령은15일 필리핀 대통령선거는 주로「마르코스」대통령의 지지자들에 의해 저질러진 광범위 한 부정과 폭력 때문에 그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건」대통령은 이날 휴가를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가는 길에 발표한 성명에서『미 선거 참관인 단의 참관활동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슬프게도 선거가 주로 집권당에 의해 저질러진 광범위한 부정과 폭력으로 얼룩졌다는 사실이 이미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레이건」대통령의 이날 성명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미국은 필리핀선거에 중립적이며 부정은『양쪽 모두에 의해 저질러졌을 수도 있다』는 앞서의 발언보다 훨씬 강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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