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대학출입통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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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각 대학이 11일부터 시작될것으로 예상되는 대학생 개헌서명운동에 대비, 출입자통제에 들어갔다.
서울대·고대·연대등 각 대학은 교문에「외부인 출입금지」표지판을 설치하고 용무가 없는 외부인사와 영업용차량· 학생승용차의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다. <사진>
이같은 조치는 새학기를 맞아 학외세력과 연계된 학내 소요가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라 문교부로부터 시달된 「대학시설관리 5개 지침」에 따른것이다.
연대는 11일 학생들의 교내 개헌서명운동과 관련, 정·후문등 교내로 통하는 모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학교측은 이날 정문등 6개문에「외부인 출입금지및 학교에 등록되지 않은 차량의 교내 출입금지」라는 푯말을 걸고 총무과 직원들을 동원, 학생들의 신분증을 확인한후 들여보내는등 타교생들의 출입을 막고있다. 이대·서강대도 교내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11일부터 15일까지 전직원이 비상근무체제를 갖추고 상오9시부터 교직원·교수들이 교문에 배치돼 출입하는 학생들의 학생증을 확인하는 한편 가방등 소지품을 뒤져 불법유인물등의 교내반입을 막고 있다.
학교측은 또 교내에서 벌어질지도 모르는 서명운동을 막기위해 건물별로 직원을 배치, 순찰케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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