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U대회 기간중에는 1대1로 춤추며 반갑게 인사하는 '파워브레인 건강댄스'가 펼쳐져 시민.외국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19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에서 5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 대구시민 건강문화축제'에서는 시민 5백여명이 참가한 '대구시민웃음봉사단'이 발족됐다. 이 '웃음단'은 이날 파워브레인 건강댄스를 선보인 뒤 U대회 개회식 및 각종 경기에 참석, 춤을 홍보하고 응원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개회식 입장권 5백매도 미리 구입했다.
이 댄스는 지난 5월 강연을 위해 대구를 방문한 평화운동가이자 '명상가'인 이승헌(李承憲 .54)씨가 처음 개발한 6박자의 춤.
李씨는 지하철 참사와 경기위축으로 침체돼 있는 지역분위기를 일신, 웃는 사회를 만들자며 이 춤을 개발했다고 한다.
춤은 아주 간단하다. 우선 두 사람이 마주보며 이마에 두손을 댄채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한 뒤 서로 오른 손을 높이들어 마주치고 오른발 왼발을 번갈아 내밀며 호흡을 맞춘다.
이어 손을 허리에 가져간 다음 좌우로 고개를 숙이며 '안녕하세요'라고 두번 인사한 뒤 손뼉을 네번 마주치면서 '좋아'를 외치며 다시 오른손을 들어 박수치고, 오른 팔로 팔짱을 끼고 6박자씩 오른쪽 왼쪽으로 돈 뒤 마지막으로 양손을 들어 손뼉을 마추진 다음 '감사합니다'라고 끝맺는다.
이 춤을 보급중인 민간단체인 국민건강진흥회(사무총장 柳勝元)는 U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시민들의 기(氣)를 살리자며 축제를 마련, 춤을 보급할 웃음단을 발족했다.
황선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