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서 금괴밀수 북한 외교관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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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카트만두AFP=종합】네팔 주재 북한 대사관의 외교관 1명이 1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공항에서 3백80만달러 상당의 금괴를 가방 속에 숨겨 들여오려다 세관당국에 적발돼 밀수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네팔의 한 고위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방콕으로부터 카트만두에 도착한 북한 외교관의 가방 2개안에서 금괴20문을 발견, 수시간 동안 조사한 북한 대사관의 주선으로 풀려났다고 말했다.
한편 네팔의 한 정보소식통은 문제의 금괴가 앞으로 실시될 네팔 총선에서 북한이 지지하는 세력의 선거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인지의 여부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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