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판 '탱크맨'…탱크에 깔리고도 멀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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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새벽 터키 이스탄불에서 쿠데타 중 탱크가 한 남자위로 지나가는 장면이 폐쇠회로TV(CCTV)에 포착되었다.

쿠데타에 반대하는 한 시민이 달려오는 탱크를 저지하기 위해 도로 위에 서있었지만 멈추지 않자 바닥에 엎드렸고 그의 위로 탱크 두 대가 지나갔다. 놀랍게도 그는 전혀 다치지 않았다.

이 장면은 지난 1989년 중국 텐안먼 사건에서 한 남자가 탱크 앞을 막아섰던 장면을 연상케 한다. 터키 미디어는 영상에 나온 인물을 사브리 우날(Sabri Unal)로 확인했다.

아래는 폐쇠회로TV를 캡처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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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오는 탱크를 막기 위해 도로 위에 서 있는 남성 [사진 Eminevim CCTV VIDEO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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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가 멈추지 않자 몸을 숙여 땅바닥에 엎드린다.[사진 Eminevim CCTV VIDEO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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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린 남자위로 그대로 탱크가 지나간다. [사진 Eminevim CCTV VIDEO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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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가 지나가자 몸을 일으키고 있는 남성. [사진 Eminevim CCTV VIDEO AP=뉴시스]

글=오상민 기자 oh.sa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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