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노조 22일 부분 파업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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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노조가 22일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금속노조 총파업 지침에 따라 오는 22일 4시간씩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반조는 오전 11시40분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후반조는 오후 7시40분부터 밤 12시20분까지 파업에 돌입한다. 주간조와 사무직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파업을 한다.

이들은 이날 인천 부평공장 내 조립사거리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출범한 뒤 각각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파업 후에는 서울 국회 앞에서 열리는 금속노조 총파업 결의대회에 합류한다.

중앙노동위원회는 3차례 조정 회의를 끝내고 한국지엠 노사에 임금·단체협상 '조정 중지'를 통보했다. '조정 중지'는 노사의 입장 차이로 조정안 제시가 어려울 때 내리는 결정으로 이에 따라 한국GM노조는 합법적인 쟁의 행위를 할 수 있다.

앞서 한국지엠 노조는 기본급 15만2050원 인상, 성과급 400% 지급 등을 요구하며 지난 4월부터 사측과 18차례 교섭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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