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취급소 횡포 극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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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이재만 <서울 도봉구 미아5동 1261의355>
나는 미아동일대에 있는C·D·H등 화물 취급소를 자주 이용한다.
화물을 지방으로 보내거나 지방에서 부친 화물을 찾을때면 으례 화물 한개당 2백∼5백원을 상하차비 또는 작업비조로 받는다.
이것은 근거가 없는 요구로 흔히 시비거리가 되곤 한다.
쌀 1마대를 부산∼미아동까지 운송하려면 요금표에 따르면 3천원이다. 이 요금에는 상하차비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얼마 전 청량리역 소하물 취급소에서 쌀 4마대를 찾을때 마대당 2백원씩을 더 달라고해서 『돈이 없으니 못 주겠다』고 해서 화물을 그냥 찾아온 적도 있다.
화물운송회사들이 규정에 따른 운송요금을 받으면서 다른 명목을 붙여 가욋돈을 요구하는 일은 시정돼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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