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때 운동한 여성이 유방암에 잘 안 걸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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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학창시절에 운동선수로 활약했던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훨씬 낮은 것으로 미 하버드대학교의 한 연구 결과에서 드러났다.
하버드 연구팀이 지난 1925∼1981년 사이에 미국의 10개 대학을 졸업한 여성 5천 3백 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대학시절에 운동선수로 훈련을 받은 여성은 다른 여성에 비해 자궁암 또는 난소암 등에 걸릴 확률이 약 2.5배, 유방암에 걸린 확률은 약 2배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팀의 「로즈·E·프리시」 박사는 운동선수 출신의 여성들이 다른 사람보다 발암확률이 낮은 이유는 이들의 몸매가 호리호리해 암 발생요소가 되는 것으로 알려진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적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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