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꾸러기 대성목재가 돌고 돌아 유원건설(대표 최효석)에 기착했다. 유원은 최근 대성목재 인수를 위한 가계약을 맺고 대성목재 사장에 이영기 유원건설 부사장을 임명, 경영권을 확보했다.
아직 구체적인 인수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원은 대성목재가 지고있는 약 8백억원의 은행 빚에 대해 상환기일을 늦추고 금리도 싸게 적용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목재는 그 동안 합판경기의 부침에 따라 천지사·신동아그룹·효성그룹 등으로 주인이 여러 차례 갈리는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유원은 인수 후에도 합판생산보다는 인천의 월미 공장과 만석 공장 부지에 아파트 등을 지을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