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식량 4천 5백만섬 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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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올해 쌀 3천 8백만 섬을 비롯해 모두 4천 5백 44만 9천섬의 식량을 생산하기로 했다.
농수산부가 확정한 올해 식량 증산목표에 따르면 올해는 쌀 3천 8백만섬을 생산, 연속 6년간의 풍작을 달성하되 특히 수요가 급증하는 콩·옥수수 등의 증산에 힘써 ▲맥주보리 81만 2천섬 ▲콩류 2백 33만 2천섬 ▲감자류 3백 10만 5천섬 ▲옥수수 등 잡곡류 1백2 0만섬을 생산하기로 했다.
이들 식량작물의 지난해 생산량은 쌀 3천 9백 7만 1천섬, 보리류 4백 23만 1천섬, 콩류 2백만 9천섬, 감자류 2백 81만 5천섬, 잡곡류 1백 9만섬 등 4천 9백 21만 6천 섬이었다.
따라서 쌀은 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적게 잡았으나 콩류는 16%, 감자는 10%, 잡곡류는 11%를 더 늘린 것이다.
농수산부는 콩은 수입 콩에 대한 부과금 제도를 강화, 여기서 나오는 자금으로 올해 5만ha의 증산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옥수수는 재배면적 확대와 함께 우량종자 보급을 확대키로 했다.
또 이들 농산물의 증산을 위해 장기적으로 밀은 중단했던 정부수매를 재개하고 보리는 식용 외에 주정·사료용은 업계와의 계약재배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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