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핀테크, 손잡은 하나은행·삼성전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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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이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을 활용한 새로운 모바일 인증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하나멤버스와 삼성페이를 연계한 포인트 사업도 강화한다. 하나은행은 15일 삼성전자와 이런 내용의 ‘신규 핀테크(금융+정보통신) 기술 발굴 및 글로벌 진출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모바일 인증 신규 서비스 곧 출시
삼성페이 활용 포인트 사업도 강화

우선 하나은행 모바일뱅킹 서비스인 ‘1Q 뱅킹’의 인증에 삼성전자의 모바일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Knox)’를 적용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반기 출범하는 인터넷전문은행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녹스를 통해 ‘1Q 뱅킹’을 지금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나멤버스와 앞으로 본격화할 삼성페이 포인트 사업을 연동해 양쪽의 고객을 늘리는 ‘포인트 시너지 전략’도 펼치기로 했다. 하나멤버스는 고객이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거래 실적에 비례해 ‘하나머니’를 적립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10월 출시 후 8개월 만에 가입자가 500만 명을 넘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과 삼성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한 핀테크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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