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총무 내주 만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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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내주중 총무회담을 갖고 국정연설을 위한 연두임시국회 소집문제를 비롯해 헌법 관계특위구성문제, 의원 및 보좌관 입건문제등 현안들을 협의하고 이어 대표회담도 곧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구랍29일의 3당 대표 및 총무회담에서 의원·보좌관수사문제의 정치적 타결과 연두임시국회소집문제 협의를 위한 접촉을 활발히 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 특히 노태우민정당대표위원과 이민우신민당총재간의 연초양자회담이 내면적으로 합의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의사당사태 처리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어 조정이 쉽지 않을 것 같다.
민정당은 연두 임시국회를 예년처럼 20일께 소집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민정당은 연두 임시국회를 헌법관계특위나 의사당사태처리와 연계시켜 협상의 대상으로 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국회소집과 정치현안을 별개로 다룰 방침이다.
신민당도 지난 연말 조성된 여야대화분위기를 고려, 연두 임시국회소집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으나 의사당 사태등이 타결되어야한다는 자세를 보이고있다.
민정당의 이세기, 신민당의 김동영원내총무는 지난 1일 전화를 통해 김총무가 지역구에서 상경하는 6일 이후 접촉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총무가 밝혔는데 대표회담은 총무회담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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