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버스 충돌 넷사망 순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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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순천=연합】4일 상오7시43분쯤 전남순천시인월동 철도건널목에서 일단정지를 무시한 채 건널목을 지나던 순천교통소속 전남5자1702호 시내버스 (운전사 박정웅·43)가 광주기관차사무소 소속 광주발 순천행 제904호 비둘기호 여객열차 (기관사 김정회·41)에 들이 받혀 버스승객 4명이 숨지고 정용길씨(47·승주군별량면봉림리) 등 14명이 중경상을 입고 순천의료원등에 입원, 치료중이다.
사고는 순천시내쪽으로 들어가던 시내버스가 일단 정지를 무시한 채 철도건널목을 지나는 순간 광주를 떠나 순천으로 달리던 열차에 의해 버스 중간부분이 들이 받혀 일어났다.
열차에 들이 받힌 시내버스는 15m 가량 끌려가다 전복됐다.
경찰은 사고현장 수습에 나서는 한편 사상자 신원을 확인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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