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지정 불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정초의 시무일 4일이 토요일인 점을 감안, 일부 대기업이 휴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공무원들도 4일을 임시휴무일로 하자는 주장이 경제부처에서 제기됐으나 불발.
총무처당국자는『지난 21일 일부 경제부처에서 1월4일 출근해도 토요일이어서 시무식만 거행하면 퇴근하는 시간이 되기 때문에 휴무일로 하는게 어떠냐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히고『그러나 총무처 내에서 이견이 많았고 특히 각부처 의견을 탐색해본 결과 수출도 부진한데 공무원들이 휴무에 앞장 설수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
총무처는 그래서 지난 23일 열린 각부처 인사당당 공무원회의에서「휴무일불가」라는 공식입장을 전달했는데도 불구, 24일 총무처에는『l월4일 휴무가 사실이냐』『정부의 결단을 환영한다.』는 등의 전화가 공무원은 물론 일반기업에서도 걸려와 관계자들이 이를 부인하느라 곤욕.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