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없다" 난색표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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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백화양조의 몰락으로 호남지역 또 하나의「 전통있는 대기업이 넘어가게 된 셈.
백화측은 이번에 기업을 두산에 넘기기로 결정하기전 제1대주주이자 호남출신기업인 미원측이 인수해줄 것을 바랐었으나 미원의 임대홍회장이 주류업계참여 난색을 표해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것.
삼학·호남전기에 이은 백화의 몰락으로 을 지역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호남지역대기업의 인수를 고려했으나 그만한 덩치를 가진 기업이 금호·해태·삼양사정도로 극히 한정된데다「술장사」가 경험없이는 어렵다는 특성 때문에 두산인수는 쉽게 결정됐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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