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고사 30일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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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86학년도 대학입학학력고사 수험생득점분포는 예정대로 오는30일 발표된다.
중앙교육평가원(원장 장기옥) 은 23일『수험생들이 실수로 응시 유의사항을 지키지 않은 답안을 수작업으로 확인하는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려 발표예정일을 앞당길 수 없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당초, 발표일을 30일로 정했으나 예년의 예에 따라 작업과정을 가능한 한 단축, 실제발표는 이보다 1주일쯤 앞당길 계획이었다.
평가원 관계자는 『사전에 교위를 통해 응시유의사항을 주지시켰으나 정답을 알면서도 유의사항을 지키지 않아 채점과정에서 컴퓨터에 거부반응이 나타난 답안이 의외로 많았다』 며 『수정답안이나 수험번호·선택과목·답안유형 등을 잘못 표기한 답안도 이를 수작업으로 확인, 정답이 확실할 때는 유효처리 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험생득점분포에 대해 평가원관계자는『채점은 끝났으나 전체수험생의 득점분포는 아직 산출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지금까지의 수작업과정 등을 통해 예상되는 득점분포는 3백점 이상의 경우 지난해 2천3백68명보다 10%쯤 늘어 2천6백명선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평가원은 득점분포결과 발표에서 전체수험생 및 계열별·남녀별 득점분포와 계열 및 남녀별 수석득점자를 동시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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