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채 작년비 32억불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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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1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채무는 4백63억달러로 작년말보다 32억달러 늘어났다.
2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 외채 가운데 상환기간이 1년 미만인 단기채무는 1백4억달러 (22.5%), 1년 이상의 중장기채무가 3백59억달러다. 단기외채는 작년말에 비해 10억달러 줄어든 것이다.
외채규모4백63억달러는 정부가 계획했던 연말억제목표 4백52억달러보다 이미 11억달러 초과한 것이다.
보통 정부가 외채를 집계할 때 포함시키지 않는 현지금융 (해외에 진출한 기업이 현지에
서 꾸어쓴 돈) 60억5천만달러를 합치면 총 대외부채는 5백20억달러를 넘어섰다.
올들어 외채가 32억달러 늘어난 것은 경상수지에서 10억2천만달러의 적자를 낸데다 외채이자지급 (올해 약 38억달러) 부담이 늘어난 때문이다. 우리나라외채는 지난 초년이후 약 2백60억달러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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