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말잘들으면 어린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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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7일상오의 신민당정무회의에서는 앞으로의 개헌투챙 방향에 관해 참석자들 대부분이 『지금 막바로 길거리에 나갈 채비가 안됐다』는 의견을 제시.
이민우총재는 민정당·국민당간익 국회운영에 관심을 표명한뒤『민정당사람들은 우리가 들어가지 않는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는모양』이라면서『지난번에 혼나긴한 모양』이라고 언급.
박용만의원은『신문만화를 보니 국민당을 어린애로 취급했더라』고 웃었는데 이총재는 『어른말만잘 들으면 어린애지』라고 농담.
이총재는 또 개헌서명운동 착수 시기에 대해『당내에 정비할 문제도 많고 일선장병위문도 가야하는등 할일이 많아 연내에는힘들것』이라고 설명.
한편 김동영총무는 여야대화와관련,『내년 1월중순전까지야 만날 일이 있겠느냐』고 말해 연두기자희견전 접촉을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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