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약점 보완하면 싸워볼만"김감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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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멕시코시티=본사국제전화】한국월드컵 대표팀의 김정남감독은 1차리그조편성이 확정된 후 『기대했던 것보다 상황이 호전된것도, 나빠진 것도 없다』면서『확실히 말할수 있는 것은3개국 어느팀도 우리로선 한번 대적해 볼만하다는것』이라고 말했다.
김감독은 이들 3개국을 브라질·서독보다 한수아래로 분류하면서 『앞으로 5개월간의 훈련으로 전력이 상당히 향상될 것으로 확신하므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면 1차리그 3게임 모두 재미있는 각축의 양상을 띨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김감독은 첫경기의 상대가 아르헨티나인것이 좋은 징조로 느껴진다면서 『아르헨티나가 불가리아보다 우리가상대하기에 덜부담스러운팀』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감독은 A조에 소속되어 경기장소가 맥시코시티와 푸에불라로 된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멕시코4개국 국제대회를마친 한국월드컵팀은 A조예선경기가 벌어지는 멕시코시티와 푸에불라에서 1주일간적응훈련을 한뒤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이달말 귀국할 예정이다.

<전력비슷 대등한 경기 |아르헨감독>
○…한편 한국과 첫경기를 갖게된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빌라르도」감독은 『A조에펀성된 모든 팀들의 수준이모두 비슷비슷하기때문에 대등한 경기를 벌일것으로 예상된다』 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1월 멕시코 푸에블라시의 구아테목 스타디움에서 가진 멕시코팀과의친선경기에서 1-1로 비긴바 있다.

<"아르헨이 힘든상대〃|이탈리아 감독>
○…한국·불가리아 . 아르헨티나와 함께 A조로 편성이결정되자 이달리아의 「엔조·베아르조」 감독은『A조보다도더 나쁜 조편성이 된 국가들도 있어 이탈리아로서는 조편성에 만족하다』고 코멘트.「베아르조」감독은 또『아르헨티나가 가강 강력한 라이벌이될것같다』고 말하고 82스페인대회에서 우승을 할때와는 또다른 상황이어서 어느팀도 만만치 않은 상대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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