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제2의 도약위해 상품고급화·정책개선 돼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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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파리=주원상특파원】「한국의 기적」은 심각한 위협을받고있으나 만일 고급상품의개발등 산업정책을 성공적으로 개선한다면 한국이 제2의 도약을 이룰수 있을것이라고 프랑스의 유력일간지 르몽드가 10일 말했다.
이 신문은 이날 「한국의새로운 도전」이란 제목으로 3페이지에 걸쳐 한국특집을 마련, 불과 산업구조상의 문제점등이 경제발전의 모델로 자주인용되는 한국경제를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이 지금까지의 명성과 안정을 그대로 유지하려면 신속하게 산업구조를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르몽드는 한국의 자동차산업이 미주시장에서 일본을 앞지르고 있거나 바짝 추적하고 있다고 말하고 캐나다에서의 포니승용차의 성공사례를 크게 소개했다. 한국은 전자산업에서도 괄목할 성장을 보여 삼성반도체가 미국과 일본에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256KD램을 생산, 오는86년부터는 시판할 예정으로 있다고 말한 르 몽드는 전자제품의 수출고가 전체수출의 15%나 된다고 설명했다.
이신문은 또 삼성전자의 정재은사장이 『현실적으로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우리가 전자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위해선 첨단부품분야에 투자를 해야한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삼성은 오는90년까지 이 분야에 12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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