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이킨-2」암탁효설 미국전문가들 의문을 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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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미국립암연구소(NCI)가 최근 암환자의 몸속에서 백혈구세포를 추출, 이세포를 악성종양부위로 유도하는 작용을 하는 인터로이킨-2라는 호르몬과 함께 시험관에서 배양, 환자몸속에 투입함으로써 몸속을 돌면서 종양을 제거토록하는 혁신적인 암치료법을 개발했다고 의학전문지인 뉴잉글랜드지에 보도하자 이에대한 이의가 나오고있다.
뉴욕소재 메모리얼-술로운 케터징 암연구소의 「수전·크라운」박사는 『악성종양은 한가지 치료법만으로는 제거되지 않는다』며 『새로운 치료법은 중요한 진전이기는 하지만 그것으로 만사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메리엄법원의 「에릭·머저」혈액·종양학과장은 『초기 임상결과가 인상적인 최신 치료법이긴 하나 완전한 치료법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인터페론·인터로이키-2등을 제조하고 있는 바이오겐사의 「세스·루드닉」박사도 『암치료에 있어 페니실린과 같은 마술적인 치료제는 없으며 인터로이킨-2도 그예외는 아니지만 계속적인 치료법 개발을위한 획기적 계기를 마련해준것만은 사실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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