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다룬 노래 '인천의 노래' 애창곡 시민이 뽑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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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가치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인천의 노래’ 선정 작업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시민의 날인 오는 10월 15일 시민청취단을 초청해 발굴한 '인천의 노래' 중 최고 애창곡을 선정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인천의 노래'는 제목 또는 가사에 인천의 지명이나 인천 사람의 생활상 등이 담긴 노래다. 앞서 인천시는 시 문화예술과장을 단장으로 향토사학자, 예술인, 방송인, 가수 등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을 구성하고 대중가요 190여 곡을 포함, 500곡을 발굴했다.

시는 이 노래들 중 15곡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이달 중순부터는 시청과 인천지하철 역사에서도 '인천의 노래'를 방송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각종 행사와 인천유나이티드 FC 등 6개 스포츠 프로구단 응원가로 활용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인천시는 선정된 15곡을 오는 10월 15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애인(愛仁) 콘서트'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300명으로 구성된 시민청취단은 노래를 직접 듣고 최고 애창곡을 선택한다.

또 다음달에는 '인천 시민의 노래'의 새로운 노랫말을 공모·선정해 시민의 날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인수 인천시 문화정책팀장은 "시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부를 수 있는 인천의 노래를 발굴·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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