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 간담회」로 개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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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은 신민당이 예산안계수조정작업에 불참하자 국민당과 함께 비공식계수조정소위를 구성했는데 사실상 민정당의 단독심사라는 말이 돌자 비공식 계수조정간담회로 이름을개칭.
김종호예결위원장은『예산통과 날짜는 촉박하고 시간이 아까와서 우선 비공식간담회를 구성했다』면서『신민당이 참여할 자세만 보이면 언제든지 작업을 새로 할수있도록 최후의 5분까지 기다리겠다』고 신민당의 참여를 촉구.
김위원장은 그러면서도『예산안을 정치의안과 연계시킬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서툴게 할수있느냐』며『신민당이 예산을 개떡같이 생각하는 것같다』고 비난.
김위원장은 29일 이세기총무와 예산안 처리대책을 협의했는데『우선은 계수조정간담회만진행시키면서 두고보겠다』고 해 서두를 생각은 아닌듯. 김위원장은『신민당이 참여하든 안하든 그 의견은 분과위에서 이미 제시됐으므로 그중 합리적인 것은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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