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인간의지 그린 소설 『초원의 집』 번역판 나와&&50년간 미베스트셀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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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미국 개척시대때 한 가정의 모습을 그린 여류작가 「로러·잉겔스·와일러」 의 대하소설 『초원의집』 이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 완간되었다.
「로러·잉겔스·와일러」 의 자서전적 요소가 짙게 풍기는 이 소설은 대자연의 아름다운 조화와 역경에 도전하는 끈질긴 극복정신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어린 소녀 「로러」 와 그 가족을 중심으로 한 이웃들은 절대걸명의 위기와 재난의 고통속에서도 지혜와 용기, 사랑과인내, 근검과 절약의 정신으로 역경을 이겨나간다.
「로러」와 이웃들의 단하나의 희망이었던 밀밭을 한 순간에 앗아가는 메뚜기떼의 습격, 또 7개월 동안 계속 휘몰아치는 폭설속에 식량도, 몸을 따스하게할 땔감도 없는 극한위기, 가옥과 달리는 마차까지도 흔적없이 날려버리는 회오리바람을 동반한 여름폭풍등을 겪으면서 사람들은 자연에 대한 경외, 인간 서로간의 신뢰와 사랑, 고난을 극복하는 지혜를 알게된다.
불굴의 인간의지를 그린 이작품은 지난 50년동안 미국의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작품속의 초원의 집은 미국의 국가사적지로 청소년들의 수학여행코스로 지정되어 있다.
대자연의 조화와 역경에 도전하는 끈질긴극복정신을 보여주는 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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