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탄전 기미에 산회선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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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1일 내무위에서는 신민당 유성환 의원이△민정당연수원점거 관련 학생의 전원구속을 「적군파식 처리」라고 규정하고 △『들어오면 불을 지르겠다고 학생들이 말했음에도 경찰이 들어갔으니 함께 책임을 져야한다』는 발언에 민정당의원들이 들고일어나 정회소동.
3시간20분 동안 정회한 후 밤9시43분에 회의가 속개됐으나 다시 속기록삭제와 민정당 측의 의사진행발언시비로 신민당의 김동주 의원이 마이크까지 집어드는 등 양측의원들이 자리를 박차고 뛰쳐나와 육탄전직전까지 이르자 권정달 위원장이 결국 산회를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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