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트럭 항의시민 범퍼로 밀어붙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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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성동경찰서는 18일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시민을 앞범퍼에 매달리게 한채 7백m나 달린 서울7거8297호 4.5t 복사트럭운전사 김진봉씨(32)를 살인미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l6일 낮 12시50분쯤 서울신당동로터리에서 신호대기중 뒤따라오던 포니승용차운전사 전인선씨(47)가 차에서 내려 트럭앞으로 와 『왜 앞에서 지그잭으로 운전하며 진로를 방해하느냐』고 항의하자 차를 앞으로 몰아 전씨를 트럭범퍼에 매달리게 한채 7백m를 그대로 달리다 성동경찰서 성동파출소경찰관에게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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