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 분산개최 안해도 소 등 공산권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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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하노이 AP·AFP=본사특약】 베트남 하노이에서 15일 열린 소련 등 공산권 13개국 체육상회의는 북한의 88서울올림픽분산개최를 지지했으나 이들 대부분의 국가들은 서울올림픽에 참가할 것이라고 하노이 현지 보도들이 밝혔다.
몇몇 소식통들은 동구권국가들의 서울올림픽참가결정은 이미 내려졌다고 전했다.
하노이 정부가 발표한 공산권체육상회담에 관한 성명서는 공산권국가들이 88올림픽에 대한 북한측의 분산개최제안을 지지한다고만 표명하고 서울올림픽불참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이들 공산권체육상들의 북한측 입장지지는 대체로 외교적 표현에 불과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측 요구를 거부하더라도 서울올림픽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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