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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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13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여야 의원 50명 (민정26, 신민18, 국민5, 기타1명)으로 예결위를 구성, 14일부터 29일까지 새해 예산안에 대한 예결위의 종합 심사에 들어간다.
민정당은 13조8천1백50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삭감없이 항목 조정만으로 통과시킬 방침이나 신민당은 3천2백20억원을 삭감한다는 방침이다.
민정당은 신민당의 삭감 요구에 대해 일단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삭감 주장의 타당성 여부를 성의있게 검토키로 했다.
민정당은 최대한의 정치 절충을 통해 예산안의 단독처리 사태를 피하되 야당이 개헌 특위안과 예산안을 연계시킬 경우 단독 처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있다.
한편 신민당의 예결위 간사로 내정된 이택희 정책위의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금년 하반기와 내년의 경기 추세를 지나치게 낙관한 바탕위에 편성된 것이므로 신민당은 예산안 확정이후의 경기 악화와 불투명한 내년도 경기 전망을 반영해 예산안의 전면 재조정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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